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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9/06/01 새 횟대 by cinsk (4)

새 횟대

새장에 딸려온 플라스틱 횟대는 새장에 걸치는 형태인데, 이게 아직 날지도 못하는 핑핑에게는 너무 높아서 무용지물이었다.  좀 크면 잘 쓸지도 모르겠다만... (아, 내가 부르는 이름은 핑핑이고, 풀네임은 Freesia Van 놀아鳥임. -_-;;)

새용품 파는 데서 올려놓은 포도나무 횟대가 가장 그럴듯해 보이던데, 대부분 품절이라서. ㅎㅎ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.

퇴근하고, 철물점에 들려서 실톱을 하나 사서, 아파트 단지 주변 나무들을 탐색했다. 살아있는 나뭇가지를 자르면 좀 눈치보이는데... 하면서 돌아다니던 도중, 조경사가 자른 듯한? 나뭇가지가 말라서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! 말라버린 나뭇잎을 다 훑어내고, 적당한 크기로 톱으로 자른 다음, 집으로 가져왔다.  새장에 맞게 대충 자르던 도중, 핑핑이 파닥파닥 거리며 바로 나뭇가지에 올라탔다.  오호라.. 생각보다 좋아하는 거 같아서 신나게 잘라서.. 새장에 끼워 넣었다. 물론, 비누로 빡빡 씻어서 말린 다음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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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장 문을 열어 놓으면 좀처럼 새장에 안 들어 가려고 하던 넘이, 주인님이 신경쓴 것을 아는 듯, 기를 쓰고 새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네. ㅋㅋ

근데 문제는, 이넘이 아직 날지도 못하는데..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까진 좋은데.. 좀처럼 내려올 줄 모르네. -_-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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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속기린님네 하늘이랑 꼬맹이는 풀씨를 처묵처묵 잘 한다는데.. 우리집 핑핑이는 아직 애기라서 그런가.. 아님 익숙하지 않아서인가.. 쳐다도 안봄.

자, 핑핑의 이동법을 보여드리면... 점프해서 날개짓을 하며 이동하는 건 내 바램이고.. 사실은... 입으로 높은 곳을 문 다음 한 쪽 다리로 윗부분을 잡고 나머지 다리를 이동하는 식으로 나무에 올라탐.  자 입이 먼저 나가시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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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다리를 이동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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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 추하다. -_-;;

ㅋㅋ 이번엔 이쁜 걸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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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.. 어제보담 오늘 파닥거리는 행동이 좀 늘었다. 호오. 하루만에 좀 자랐나? ㅋㅋ

P.S. 계속 횟대 타고 올라가다 꼭 새장 벽에 달라붙어 어쩔 줄 모르던데.. 알고 봤더니, 수평인 가지가 없어서 그런 것이었음. 가지 하나를 휘어서 대충 수평이 되도록 했더니 더이상 벽타질 않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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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cinsk

2009/06/01 23:50 2009/06/01 23: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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